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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에서 라이더(Rider)로 산다는 것은.

최근에 큰맘먹고 자전거를 하나 구입했다. 물가가 싸다 싸다 하지만 수입되는 물품은 굉장히 굉장히 비싼수준이다. 튀니지물가에선 한국에서라면 당연히 이정도 줬지 라는 생각으로 하나 구입했다. 본론 시작하기 전에 일단 셀카..는 아니고 그냥 사진한장 보고.. 그냥 너무 무료하고 재미가 없어서 맥주에 빵쪼가리를 먹고있다. 이제 이 글 쓰고 책을 읽을까 한다. 최근에 책을 읽기 시작한게 있는데, 다읽으면 리뷰를 올릴 예정. 아주아주 맘에 드는 책이다. 일단은 저 맥주는 공항에서 면세로 사온건데 맛은 썩 괜찮은 편이다. 튀니지는 맥주가 조금 비싼편..아무래도 이슬람 국가다 보니..공항에서 산거라서 모노프릭에 파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본론으로 돌아가서, 최근에 300디나르(한화로 18만원 으아아아!!!)라는 거금..

일상의 기록 2014.10.09

@ "공감 능력 부재" 사회에 대하여

스위치. 어찌나 세상 사람들이 공감능력이 부족해졌는지, 연신 공감능력에 대한 기사 책이 마구 쏟아져나온다. 거기에 관련된 단어로는 “힐링”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가 얼마나 이기성을 띄고있는지 말하고 싶어진다. 공감을 말하면 난 언제부턴가 공감을 제어하며 살고있는지 모른다. 다르게 말하면 고의적인 외면을 한다는 말이다. 머리는 알고있다. 저 사람이, 저 사건이 내마음을 아프게 할 것이라는것, 보편적인-지금같이 공감 능력의 부재가 이슈가 되는 사회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사람의 마음을 툭 하고 건들여 울컥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언제부턴가 난 선택적 공감을 하기 시작했는지 모른다. 다르게 말하면 공감에 지쳤다는 말이다. 지나가는 길고양이가 불쌍해보이고, 길거리 씩씩 거리며 화내는 행인이 안타까워..

생각의 기록 2014.10.09

떠나려 했던 순간, 그 시작.

난 언제부터 이렇게 떠나고싶어 했을까. 난생 처음으로 혼자 돈을 모아서 혼자 계획을 세워서-이러다할 계획은 있지도 않았지만-나홀로 떠나본 첫 기억은 미국여행이였다. 그때는 심각했던 실연의 상처를 안고 휴학을 하고 8개월을 쉬지 않고 일해서 모은돈으로 난 미국으로 떠났다. 사실 완벽히 독립적인 여행은 아니였다. 뉴욕에 친구가 살고있었고, 사실 그게 큰 동기이자 불안감을 다소 축소시켜주긴했으니.. 아마 그 이후였을 것이다. "떠남"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갖게 된 것은. 현실이 별로 마음에 안들기도했다. 내가 보여지기 원하는 모습과 주위 사람들이 날 보는 모습이 심하게 부딪칠 때 더욱 그랬다. 미국, 캐나다 친구들을 사귀면서 더 심해졌다. 그들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이 너무 부러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

일상의 기록 2014.10.04

* 시디 부 사이드(Sidi Bou Said) in Tunisia

이제 튀니지에 온지도 거진 10일정도 됐고 어느정도 길도 외웠고 적응도 하고있고해서 여행을 계획했다. 튀니지에 오면 꼭 들려야한다는 시디부사이드(Side Bou Said)가 첫번째 여행지이다. 꽤 가깝다. 하빕 부르기바거리에서 Tunis Nord 역에서 열차를 타고 ... 역이름을 까먹었다. 시디부사이드 역이 아니라 그전에 사람들이 다 내리는 거기서 내리면 버스를 탈 수 있다. 버스를 타면 시디부사이드에 뙇 도착. 700밀림이면 시디부사이드에 도착.(0.7디나르, 한화로 400원정도..?)택시를 타고 갈까도 했지만 뭐 일행이 네명이나 되고하니 그냥 열차를 이용했다. 정말 싸다. 요 다음부턴 이제 사진감상.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한건데 내가 놓친 것이 있다면 여기서 노을도 보고 왔어야 된다는 것. 가서 수영..

사진의 기록 2014.10.03

@ 대한민국에서 "권위"에 대하여

한국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굉장히 여러가지고 많지만, 그중에서 하나다 "권위"라는 것이다. 나이라든가, 능력이라든가, 자리에 의한 명예라든가 뭐 이런 것들에 의해 부여 받는 일종의 "신뢰" 같은 것이다. 즉, 권위를 가지고 있다거나, 권위를 인정 받는다는 말은 그 사람의 말이 믿을 만하고 따를 만하여 그것을 군말 없이 따른 다는 말이 된다. 이러한 정의에 나는 동의한다. "권위"는 필요한 것이며 고도로 발전한 복합사회에서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중요하게 생각되지만 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권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사람이 누군지는 모두가 알고있다. 주위사람들 중에 1인 이상 꼭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권위"에..

생각의 기록 2014.10.02

# 또 다른 동영상 다운로드 웹싸이트(Savevideo.me)

링크 : http://savevideo.me/kr/위 주소로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싸이트가 뜹니다. 여러개 테스트를 해봤는데 비메오랑 엠군은 되는데 페이스북은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겠네요..일단 비메오 엠군만 테스트를 해봤는데, 아주 잘됩니다. 유튜브는 안되네요...다른 유튜브야 어차피 SS만 붙이면 되니까..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그 동영상 주소를 입력하고 다운로드를 누르고 조금만 기다리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골라받으시면 끝!

정보의 기록 2014.09.20

# [도서] 마이클 샌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모두가 알고 있듯 샌델은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으로 한국에 유명세를 떨쳤다. 이래저래 베스트셀러에 크게 휘둘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평소에 관심이 있기때문에 그 책도 읽었고 꽤 혼란스러웠다. 샌델 책의 특징은 답을 제시 하지 않는 다는 점에 있다. 여러가지 예시와 상황을 마구 펼쳐 놓는다. 그리고 판단의 너의 몫이다. 라고 말한다. 무엇이 정의인지,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사유하게 만드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책도 그러했다. 제목은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어렴풋이 알거같으면서도 깊게 생각해보면 뭐가 있더라..사랑 정도?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말하면 말문이 턱 막히고 눈치 보게 되는 그런 주제다. 이 책은 리뷰를 쓰고자 작정을 하고 읽은 책인데 아침에 ..

리뷰의 기록 2014.09.20

튀니지에서의 거주지.

뭐 이정도 거리에서 살고있습니다. 약 16분인데 빨리 걸으면 10분안에도 주파 가능한 거리...빨간 점이 부르기바 스쿨이고, 위에 파란 점이 제가 사는 곳입니다. 저녁에는 정말 조용해서 좋고 낮에도 뭐 조용한 편...일단 풀옵션이라 뭐 해먹기도 좋습니다. 뭐 하나 단점이 있다면 방이 하나라는거 정도...큰방에 남자 둘이서 쓰는 중입니다.근데 방이 커서 옷장도 어마어마하게 큰게 있고 침대도 책상도 두개라서 아주 불만 없이 살고있습니다. 인터넷은 와이파이가 공짜라서그냥 쓰고있구요 음..가격은 두명이서 내니까 395dt 정도 내고있습니다. 뭐 대충 22~23만원 정도 되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정도...그냥 만족하면서 살면 될 듯 싶다.

일상의 기록 2014.09.19

* 튀니지 거리 탐험

룸메인 Sergio 와 같이 돌아다니다가 오늘은 한번 혼자 나가봤다. 하여간 동양인들만 낄낄 거리고 웃어대니 신경을 안쓸 수가 없다. 난 전혀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있는데 정작 현지 사람들이 좀 나한테 적응을 못하는 느낌. 그래서 혼자 많이 많이 나가서 날 많이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익숙해져라 튀니지 닝겐들아. 요거는 어제 룸메가 해준 피자.....이틀간 섭취중....맛은...음 좋다고 해두자.집에 거의 풀옵션이라 오븐, 전자레인지, 냉장고, 에어컨 전부 다 있어서 살기는 참 좋다. 위치도 멀지도 않고.아직 난 저게 뭔지 몰라...그냥 시계탑...가다가 이뻐서 찍어봤다. 고양이가 꽤 많이 보이는 편인데, 심지어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듯 하다. 낏똬 공사를 하는건지 마는건지 왜 다 방치되어있는..

사진의 기록 201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