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지 못한 편지. 고마운 사람들에게
생각이라는 것이 그렇다. 나이가 들어가며, 여러 상황을 겪어가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가며, 이래저래 부딪쳐가며, 그렇게 조금씩 바뀌어한다. 생각이라는 것이 꼭 그렇다. 바뀐다는 것이 변화한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닌 것 같다. 지금의 생각이 지금 아무리 머리를 굴려가며 고민하고 궁리해도 옳다고 밖에 생각 못할 지라도, 미래의 어떤 날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많은 생각들이 그리고 내 고집, 아집들이 그렇게 변해갔다. 먼 나라로 떠나기 앞서 새로운 사람들과 많은 만남이 이루어졌었다. 기타 선생님이 그러했고, 먼저 튀니지로 간 학교 후배가 그러했고, 우연히도 튀니지에 가있던 내 친한 친구의 친구의 동생이 그러했고, 앞으로 나와 비슷하게 튀니지로 갈 다른 친구가 그러했고, 현재 튀니지에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