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기록 43

@ 해외생활하면서 만난 친구들 국적별 특징(유럽, 아시아, 미주, 중동)

국적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으니 그냥 개인적인 경험이 이렇다 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에서 어떤 목적으로 만나냐에 따라 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순전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대만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편. 이야기하면 일단 말 잘통함.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빼고는 전부 오픈되어 있는 편. 홍콩사람들과 꽤 잘 통하고 잘 몰려다님. 자기나라 놀러오라고 자꾸 꼬심 놀러가면 엄청 잘해줌. 의리 있음 홍콩 영어 잘함. 마인드가 인터내셔널해서 외국애들이랑 정말 잘 어울림. 한국에 대해 감정이 좀 중립적인듯. 딱히 좋아하거나 싫어하지도 않음. 친구가 많아서 친해지기가 쉽지가 않음. 나름 인싸그룹에 들어가있음. 일본 일본사람들끼리 몰려다님. 홈파티 초대하..

생각의 기록 2021.01.17

@ 중국은 해외에서도 K이미지를 훔친다

K-POP, K-방역 등, K의 글로벌 행진, 일명 한류에 한국에선 볼 수 없는 현상들의 단면이 있습니다. 요즘 뉴스로 언급되는 것이 Sinicization, 중국화입니다. 사전적 정의로는 중공이 주도하는 중국문화 영향권에 있는 중국이 아닌 국가들의 문화를 중국의 문화인 것처럼 홍보하고 빼앗으려는 일련의 행위입니다. 한국 문화가 글로벌적으로 크게 유행하게 되면서 중국은 한국의 문화를 모두 중국의 것이라 주장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유명 유튜버를 이용하여 김치를 중국의 것인냥 왜곡하고 홍보하는 것이 최근에 크게 화제가 되었고, 한국의 고유 복식인 한복을마치 중국의 전통복식인것처럼 포장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www.nocutnews.co.kr/news/5479644 [이슈시개]"김치는 중국음식"…..

생각의 기록 2021.01.17

@ 재택근무로 인한 직장생활의 변화

news.v.daum.net/v/20201122060131226 "직장인 10명중 7명, 코로나로 바뀐 직장생활 '긍정적'"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로 회식 자제나 재택 근무 등 직장 생활에도 큰 변화의 물결이 밀어닥친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 news.v.daum.net 이런 뉴스를 보게되었다. 어디 상상이나 했겠는가. 풀재택이라니. 무소유만 있던 세상에 풀소유가 등장하고 무재택만 있던 세상에 풀재택이 등장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한달 간에 부분 재택을 거쳐 당국의 락다운 정책에 따라 4월이후로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하여 지금 12월 현재까지도 전원 재택 근무중이다. 실제로 모든 기업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은 아직까지 '시기상..

생각의 기록 2020.12.26

@ 영화 '귀향'에 대한 단상

영화 '귀향'은 기대 그 이상에 이상이었다. 울고 불고 짜는 신파극도 아니었고, 무조건 가해자를 처단하자는 심판론적 메시지만을 던지던 삼류영화는 더더욱 아니었고, 훌륭한 영화라고 평가는 것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영화였다. 단지 이 영화를 대하는 사람들이 사회의 반응이 성숙하기를 바라며, 실제로 목격한 현상들이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이나 심형래 감독의 '디워', 김한민 감독의 '명량'에서 보여준 파시즘적, 민족주의적 반응과 비슷해이 현상에 대해 말하고자 글을 써본다. 위 나열한 영화를 말하자면, 흥행성이나 상업성에 있어서는 나무랄 데가 없는 성공한 영화이다. 관객수는 영화를 말하는 성공의 기준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척도 중 하나 일 것인데, 이를 너무나도 충실하게 수행했기에 흥행을 했다고 본다...

생각의 기록 2020.12.13

@ 직장 갑질에 대처하기

살다보면 갑질을 계속 당하게 됩니다. 저는 일어날 수 있는 갑질과 일어나선 안되는 갑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인종차별이 나쁘다는 것은 온 인류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실이지만 교육이나 가해자 또한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본능적으로 인종차별을 하고 남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질이라는 것이 상식과 비상식 중간 그 어딘가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피해자도 모르는 갑질도 있는 것이고 가해자 또한 모를 수있습니다. 이런 모호한 갑질을 '저는 일어날 수 있는 갑질'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해치려는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악의를 품은 갑질이 존재합니다. 저는 그런 갑질을 '일어나서는 안되는 갑질'이라 정의합니다. 산위의 토끼가 산아래 코끼리를 보고 자신이 코끼리보다 크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착각이고 오..

생각의 기록 2020.11.29

@ 나이가 들어가면서 오는 우울감에 대해서 aka 행복불감증

세상은 변한 것이 없지만 갑작스레 찾아오는 우울감이 있다. 직장생활도 잘하고 있고 월급도 매달 나오지만 이게 내 인생이 맞을까 싶은 그런 우울감. 격정같은 10대와 20대를 보내고 30대에 접어드는 사람들이 이런 감정을 흔히 겪곤 한다. 예전에 재미있던 것들에도 하나씩 흥미를 잃어가고 세상은 무채색으로 변해버린거 같다. 최근엔 이런 기분이 너무 오래 지속되는거 같다 깊게 고민을 해보았다. 왜이런걸까. 나만 그런걸까. 내 심장을 뛰게 했던 일들이 이제 더이상 그때와 같지 않을까. 누구는 이것은 번아웃이라 진단내리기도하고 뭐뭐뭐 블루라 하여 한창 그때 유행하는 사회적 병리현상과 접목시켜 이름을 붙힌다.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다. 하지만 깊게 깊게 고민해본 결과 최근에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런 우울감에 ..

생각의 기록 2020.11.21

@ [난민]예멘 난민(무슬림)과 관한 오해에 대한 질답

현재 중동에서 3년째 거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현재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는 루머에 대해서 답하고자 합니다. 질문1: 예멘 난민들은 난민이 아니다? 답변1: 예멘 내전은 햇수로 4년차로 접어들었으며, 현재 장기화된 내전으로 국민 대다수가 아사의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지정학적인 위치 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분쟁, 강대국 간 힘싸움이 개입되어있는 관계로 가까운 미래에 내전이 종결될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따라서 예멘 난민들은 정치 경제적인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난민임은 분명합니다. 질문2: 비행기 타고 오는 난민일 수가 없다? 답변2: 예멘의 국가 사정과 별개로 말레이시아를 통해서 넘어오는 예멘인들은 어느정도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거지’수준은 아닐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주변 국가..

생각의 기록 2020.11.20

@ 모로코에서의 현대기아차 입지와 시장 공략

모로코는 나라의 경제력 대비 차량 시장이 꽤 큰 편이고 꾸준히 성장이 이루어지고있는 아프리카의 귀중한 시장이고 생산기지로서의 상당한 잠재력이 있어 최근 5년간 꾸준한 여러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인사/노무적인 이슈가 많겠지만 역시 싼 인건비는 여러 기업의 구미를 자극합니다. 모로코의 노동 환경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다뤄보고 현지에 거주하면서 현대기아차가 좀 더 잘 팔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보고 생각을 공유해봅니다. 현대기아차는 모로코에서 시장점유율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이고있다. 2020년도 약진해서 점유율을 어느정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된다. 사실 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있다. 모로코 최대몰인 모로코몰에 주력 모델인 ..

생각의 기록 2020.11.19

@ 외교부라는 허울 좋은 간판, 외교관이라는 허상

재외공관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외교부는 콩가루 중 콩가루 조직입니다. 외교부는 기본적으로 본부와 재외공관(대사관, 영사관, 대표부 등)으로 나뉘어 집니다. 그리고 구성원은 공무원(외교관), 무기계약직(실무관)으로 나뉘어지며, 공무원(외교관)은 외시출신, 특채 출신, 외무행정고시 출신으로 나뉘어집니다. 물론 그 중간에 타기관(경찰이나 문체부 등)에서 넘어오는 인원들도 있지만 크게 눈여겨 볼 그룹은 아닙니다. 저도 정말 어렸을 때 그리고 잘 몰랐을 때에는 외교관이라는 타이틀에서 오는 '멋짐'에 마음이 혹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막상 조직 안으로 들어가서보니 대한민국 외교관이 이정도밖에 안되는거 라는 참담한 심정을 경험할 수 있었고, 사실 해외 생활을 길게..

생각의 기록 2020.11.15

@ 청년의 삶, 20대의 삶

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72207_32524.html "하루 한 끼로 버텨요"…20대 청년들이 추락한다 도저히 빚 갚을 형편이 안 되다보니 법원에 구제를 신청해 그 책임으로 부터 일단 벗어나는 절차가 개인 회생입니다. 올해 모든 연령대의 개인 회생 신청이 줄어든 반면 2... imnews.imbc.com 최근에 이런 기사를 접했다. 30대의 중반을 지나가는 코너에서 이런 기사를 보면 여전히 가슴이 아프고 걱정스럽다. 무척이나 고단했던 20대를 보낸 탓에 내 일은 아니지만 내 일처럼 느껴진다. 사실 80년대생들도 청년실업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자라왔고 유년시절에 IMF를 직통으로 맞은 부모님 슬하에서 알게모르게 경제난이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살아온 ..

생각의 기록 202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