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에 나온 명대사. "서는 곳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 학생 때 처음 이 대사를 들었을 때 "와 멋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의미에 대해 깊게 고찰해보지 못했다. 딱 드라마의 내용만큼, 상류층은이 서민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사람은 보통 보이는 것만 만큼만 이해한다. 벌써 한 10년이 지나고 이 대사가 가슴 속에 계속 남는 이유는 매 순간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이 대사를 떠올리면 마법 같이 마음이 안정되고 모든 상황이 아주 잘 통제되고 있다고 안심이 되었다. 모두가 각각의 사정이 있고 입장이 있는 것이니 남이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도, 내가 남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였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그 '당연함'을 그 때도 알았다면 나는 내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일은 없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