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84

# [일드] 변두리 로켓(下町ロケット)

변두리 로켓. 주제는 위에 보다 시피 유메니 맛스그! 꿈 언제나 일드는 꿈이다. 고노 방그미는 한 기술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검색해보니 아마 리메이크 같긴 한데.드라마르 보는 내내 아 나도 기술자가 될 걸..기술이나 배울 껄..이라며 탄식을 하곤 했는데 진성 문과의 마인드로 이과를 동경하게 되었다. 어차피 일본드라마의 오글거리는 부분이야 워낙에 기본 탑재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내용은 아니고 드라마에 별을 주자면 3개반 정도. 아니면 4개. 결말이야 솔직히 뻔한 주제이다. 영세기업의 생존이야기인데 전개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한자와 나오키 제작진의 작품.... 아 왠지 모든걸 설명해주는 듯한 정보였다. 한자와 나오키가가 일개직원과 기업의 싸움이라면변두리 로캣은 영세기업과 대기업의..

리뷰의 기록 2016.01.03

* 보스턴_여행에서 일상으로 090928

여행지에서 내 자신을 온전히 낯선이로, 여행자로 스스로 느끼게 하는 순간은 그 곳의 일상을 관찰하는 나의 시선을 문득 깨달을 때이다. 내가 사는 곳과는 다를 바가 크게 없는, 중력을 거슬러 뿜어져 나오는 물방울, 뺨을 스치며 흘러가는 바람, 신경쓰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던 공기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오감에게 내가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쉬지 않고 속삭여준다.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는 여행은 내내 이러한 속삭임의 떨림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짐가방을 차곡차곡 채우는 순간부터 교통수단을 갈아타고 일정을 짜고 사람과 차를 기다리고 돌아오는 그 순간은 모두 떨림을 동반한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떨림을 두개 꼽아보자면 난 별종인지 공항에서 비행기를 하염없이 기다릴 때의 떨림과 여행지의 지역주민들의 일상을 관찰할때의 ..

사진의 기록 2016.01.03

* 피렌체_나무, 빛, 여유 150909

도시 여행에서 뺴놓을 수 없는 것을 꼽아보자면 특색있는 건물, 로컬 주민들의 만남 그리고 도심속 공원 산책을 들고싶다.여행중 이라면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것들을 모두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 못했던 것들도 물론 여행의 백미다. 그 중 하나는 시간을 벗어나 공원을 산책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의 여유를 오감을 통해 여과없이 즐기는 것. 공원에는 자연이 꽉 채운 공간도 있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머무르는 공간도 있다. 보고싶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은 것을 느끼면 된다. 어느 도시를 가도 여유를 찾고싶다면 공원이 최고다. 공원에 있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그 도시에서 가장 여유로운 사람들일테니 말이다.

사진의 기록 2015.12.30

@ 꿈은 언제부터 코끼리가 되어버렸나.

따각. 따각. 따각. 구두소리에 이어 의자에 앉는 소리가 들리고 조명이 환하게 들어오고 이내 눈이 불빛에 적응하자 무대 위 연주자의 모습이 들어온다. 몇번에 조율 끝에 연주자는 기타를 들어 왼손으로 기타목을 잡고 관객에게 인사를 한다. 박수소리가 터져나오고 오른쪽 무릎에 기타를 올려 자세를 잡자 관객의 이목은 연주자의 오른손으로 집중되고 이내 그 중 한 손가락이 기타줄을 부드럽게 탄현하며 연주가 시작된다. 요즘 세대를 부르는 말은 달관세대, 잉여세대, N포세대 등 다양하지만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희망 없는 시대의 꿈꿀 수 없는 청춘.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내 꿈을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너의 꿈은 무엇이었느냐 라고 물었을 때기억을 못하는 사람이 태반, 그런걸 왜 묻냐며 미친 사람 쳐다보..

생각의 기록 2015.12.30

* 라 마르사_마지막이 아닌 세번째 150123

그 날 홀린듯이 라마르사로 향한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면 널 다시 보지 못할 거라는 느낌을 나도 모르게 느꼈던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시디부사이드가 처음 본 튀니지의 해변이였다면 넌 그 곳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본 해변일거야. 시디부사이드와 같이 진한 추억도 없을 뿐더러 사실 제정신이 아닌 취한 상태로 두번 간게 전부였지. 멀쩡한 정신으로 본 너는 말그대로 '지중해'였어. 내가 항상 꿈꾸던 그 '지중해'구름 한점 없는 푸른 하늘에,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품은 에메랄드색의 바다는 까닭없이 온들 전혀 후회할 수 없는 풍경이였지. 그날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냥 걷고 싶었고 이유없이 사진기 셔터를 누르고 싶었던 날이였어. 그리고 피사체는 운좋게도 너였던 거지. 나도 그 피사체가 너였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해. ..

사진의 기록 2015.12.27

* 마르세유_아랍적 프랑스 그리고 고마워 150901

휴양도시로 유명하다기에 그리고 친구도 하나 살고있기에 이 도시를 이탈리아로 가는 중간 정착지로 삼았다. 마르세유친구들끼리 목 마르세유? 라며 장난치며 외웠던 도시. 사실 어디있는지는 게임을 하다가 알게되었고 어떠한 마르세유를 상징하는 이미지는내 머리속에 한 하나도 없었다. 마르세유는 그냥 마르세유 그 글자 그 자체였다. 남은 것은 아름다웠던 전경. 그리고 토플리스 유럽인들 정도. 사실 이곳이 왜이렇게 유명한 휴양지인지도 잘 모르겠고 어쩌면 스페인에 너무 빠져있었던 탓인지 마르세유 그 자체는 그다지 의미 있는 도시는 아니였다. 단지 기억이 남는 것은 그 곳에 살고있는 아랍인들 이였다. 아랍인이라 하면 아랍어를 구사하는 중동계 혹은 북아프리카계를 말한다. 튀니지에서 살았던 기억이 나서 튀니지 식당도 가보고 ..

사진의 기록 2015.12.26

# [도서] 기욤 뮈소 "지금 이 순간"

리뷰 참조(리디북스) : https://ridibooks.com/v2/Detail?id=175000083&_s=ret&_q=%EC%A7%80%EA%B8%88%20%EC%9D%B4%20%EC%88%9C%EA%B0%84 기욤 뮈소라는 작가는 3년전 쯤 도서관에서 얼쩡거리다가 한권 읽어보고 단숨에 나온 책들을 다 읽어버린 나름의 애착을 가진 작가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점은 챕터마다 위치한 명언들입니다. 그런 명언들이 어찌나 적재적소에 배치가 되어있는지 소설에 더 빠져들 수 있게 만드는 완벽한 장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포인트가 남아 홧김에 사버린 소설입니다. 사실 첫 번째로 산 기욤뮈소의 소설이기에 리디북스에서 사놓고 다운받지 않은 상태로 며칠 두다가 자기전에 훅 읽어버렸습니다. ..

리뷰의 기록 2015.12.26

@ 헬조선을 관통하는 화살; 자살

기사 원문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218500057&rftime=20150630 지난 18일 한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내 이 소식은 뉴스가 되었고 커뮤니티에도 한시적으로 이슈로 떠돌았다. OECD 국가 중 지난 11년간 1위(2012년 기준 10만명 당 29.1명)를 굳건히 지켜오고있고 형제의 나라 터키(2.1명)와는 15배 정도 차이가 나고 2위인 헝가리(22명)를 다소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것은 물론, 전세계에서는 자살률 1위인 리투아니아(29.5명)에 아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고있다. (https://data.oecd.org/healthstat/suicide-rates.htm) 이러한 자살선진국로서의 한국 사회의..

생각의 기록 2015.12.26

* 피렌체_꽃피는 도시 150908

'끝이 안보이는 빠알간 지붕', '멋드러진 병풍 마냥 펼쳐 서있는 산들', '그 위에 떠있는 파아란 하늘과 수놓아져있는 뭉게구름'이 세가지를 한단어로 표현한다면 그 단어는 '피렌체' 일 것이다. 꽃피는 도시 피렌체. 이처럼 꽃과 같이 아름다운 이 도시에 많은 사람들이 오랜 애정과 열망을 품고있다. 특히 유명한 두오모 성당에 꼭대기에 오르는 일은 피렌체에서 가장 두근거리는 일일 것이다. 꽤 높기에 20분 가량을 올라가야한다. 통로는 좁고 불편하다. 하지만 첫번째 데이트에서 먼저 나와 상대를 기다리는 시간 마냥 즐겁게 떨리는 순간이다. 한발 한발 올라가 두오모에 오르자마자 탄성을 자아내는 피렌체의 전경이 눈 앞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매혹적인 전경에 로맨스마저 겸비한 도시. 지구 상에 세 개의 도시만 남겨야 ..

사진의 기록 2015.12.23

# 클래식 기타 무료 악보 웹싸이트(Classclef)

주소 : http://www.classclef.com 오늘도 어김없이 맘에 드는 곡을 발견하고 악보를 찾아 헤매다가 궁극의 보물같은 싸이트를 발견했습니다. 마사키 키시베이 아름답게 들리길래 네이버로 쭉 찾아보다가 유명한 곡만 포스팅 되어있기에 구글링 하다가 발견한 싸이트인데요. 왠만한 곡은 아티스트 별로 다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싸이트가 배짱이 좋습니다. 오는 기부 안막음 기부할거면 기부하등가. 위 주소로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원하는 아티스트 이름이나 곡명을 파란상자로 표시된 검색창에 입력을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Masaaki Kishibe의 경우 성이나 이름 아무거나 입력하셔도 뜹니다. 저는 Kishibe를 입력하자 다음과 같은 결과가 검색되었습니다. 검색하면 바로 아티스트의..

기타의 기록 201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