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기록

@ 해외생활하면서 만난 친구들 국적별 특징(유럽, 아시아, 미주, 중동)

5월요일 2021. 1. 17. 23:14

 

국적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없으니 그냥 개인적인 경험이 이렇다 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에서 어떤 목적으로 만나냐에 따라 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순전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대만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 

이야기하면 일단  잘통함.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빼고는 전부 오픈되어 있는 . 

홍콩사람들과   통하고  몰려다님. 

자기나라 놀러오라고 자꾸 꼬심

놀러가면 엄청 잘해줌. 

의리 있음

 

홍콩

영어 잘함. 마인드가 인터내셔널해서 외국애들이랑 정말  어울림. 

한국에 대해 감정이  중립적인듯. 딱히 좋아하거나 싫어하지도 않음. 

친구가 많아서 친해지기가 쉽지가 않음. 나름 인싸그룹에 들어가있음. 

일본

일본사람들끼리 몰려다님. 홈파티 초대하면  안옴. 

애들은 착한데 낯을 너무 가려서 친구가 되려면 정말  노력이 필요함. 

영어를  못해서 일본어 모르면 친해지는게 조금 어려움. 

홈파티 와서 술마시다가 술잔인가 그릇인가를 깼는데 너무 미안해하고 죄인처럼 행동해서 오히려 괜찮다고 계속 위로해줌

 

 

헝가리

약간 분위기 학구적이고 중부유럽애들에 비해 살짝 보수적인게 느껴짐. 

동유럽이라 그런지 중부유럽(독일)사람들이랑  몰려다님. 헝가리사람들 중에 오스트리아 혼혈이 많고 가까워서 독일어 하는 사람이 많음. 

영어 잘함. 엄청 착함. 의리있음. 나중에 한국 놀러온다는 약속 실제로 지킴. 

놀러왔길래 극진한 대접해주고 돌려보냄. 일본보다 한국이 짱이다 라고 립서비스까지 완벽. 

 

헝가리 놀러갔을  집에 재워주고 밥해주고 친구소개시켜두고 도시투어까지 나를 위해 스케줄  빼줌. 

 

예쁨. 

 

 

오스트리아

아시아사람들한테 관심없음. 몇번을 같이 놀아도 개인적으로 연락 안하게 되는데  때는 정말 잘놈. 

얘네는 독일애들 헝가리애들이랑  몰려다님(독일어 하는 애들끼리)

친해지고 싶었는데 실패함. 유럽애들 사이에선 인싸는 아니지만 홈파티하면 항상 먼저 와서 놀고있음. 

 

독일

약간 보수적임. 금발에 덩치 . 

친해지는게 쉽지가 않음. 헝가리애들이랑 놀면서 같이 놀고 홈파티에도 초대해서 놀았는데  깨고 나면 어색어색해짐. 

 때마다 모범생같음. 영어잘함. 공부잘함.

 

스페인

얘네 완전 노는데 미친애들임. 

매일이 파티고 모이면 안취한상태로 춤추고 소리지르고 언제나 하이텐션임. 

사교성 맥스 찍은애들이고 누구나 친구가   있고 스킨쉽, 노출, 대화가 19금을 쉽게 넘나들어서 같이 놀면 일단 꿀잼예약. 

의리도 만렙이라 한국에 놀러오진 않았지만 스페인 놀러갔을  자차로 마드리드부터 산세바스티안까지 중북부 일주일동안 투어 시켜줌. 

지금도 제일 그리운 친구들  베스트 원픽  하나.

 

이탈리아

이태리는 스페인의 약간 하위 호환정도됨. 

얘네도 흥많고 스킨쉽, 노출, 대화 주제에 있어서 경계가 없음. 

스페인애들과 이태리애들만 초대하면 일단  홈파티는 완전 성공 보장. 

주기적으로 연락오고 언제 다시 만나자고 항상 연락옴. 

의리의 이태리. 한국 사람 되게 신기해하고 좋아함. 

 

 

프랑스

약간  극과 .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사람들한테 보수적인게 느껴짐. 

놀면  잘노는데 아무 파티나 참석하지 않음. 

친해지는게 쉽지가 않음. 

친해질 포인트를 찾기가 힘듦. 

 

 

영국

영어 배워보려고 엄청 들이댔는데 그냥 예의상 잘해주는  이상으로 안넘어감

파티도 초대하고 같이 놀자도 했는데 영국애들은

영국애들끼리 몰려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같았음. 

그런거보면 일본이랑 성향이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때는 화끈하게 놀고 재밌음

 

 

 

 

러시아

한국 사람한테 관심이 많고 계속 놀자고 . 

엄청 적극적으로 놀자고함. 하얗고 이쁨. 

같이  시간이 얼마 안되서 뭐라 평가하기 힘들지만

시간이   있었으면 정말 친하게 지낼  있을  같았음. 

 

 

 스위스

일단 언어능력에 압도당함.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를 기본 장착한 친구라 압도당해서 말걸기가 힘들었음. 얘기하다가 언어 스위치가너무 빨라서 어느샌가 영어만 하는 나는 소외되곤했음. 근데 본인은 본인이 언어를 스위치하는지 인지를 못하고 불어하다가 영어하다가 스페인어함. 정말 부러웠던 캐릭터고 사람이 저게 가능하구나 싶었음. 

친해지고싶었는데 언어를 잘하는 만큼 친구 범위가 넓어서 너무 바쁜 친구였음. 

 

 

터키

언어 능력이 좋고 친화력 좋음. 

아랍계열에 미남미녀들이라 가까이서 보면 정말 부담스럽게 얼굴이 이쁨

눈크고  오똑하고 목소리도 좋음. 

내가 만난 친구는 술을 안먹는 무슬림이여서 홈파티를 초대못하고 그냥 학교에서 만날때마다 놀았던 것이 전부임.

 

 

시리아

시리아친구는 한명 만났는데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을 . 

한국 연예인들 보고 우와 이쁘다 정도면 시리아애들은 그냥 말이 안나올정도로

진짜 아랍의 얼굴 천재가 이거구나 싶고 선녀가 따로 없고 그냥 엘프임. 

하얗고 키크고 눈크고 목소리 예쁘고 착함. 

중동에서 최고의 미남미녀는 시리아와 레바논 같음. 

무슬림이라는 것에 대한 것만 조금 배려해주면 마음 열고 같이  놀게됨

 

이란

만난 친구는 의대생이였는데 자기 국가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고 정말 똑똑했음. 

이건 성격이겠지만 너무 잘난척해서 주변 사람들이 딱히 좋아하진 않았음. 

독일보다  모범생느낌으로 개인적으로  기회도 없었고 항상 학교에서 만났는데 애가 착하고 똑똑하고  좋았음. 

 

튀니지/모로코

서민들보다는 부유층애들이랑  기회가 조금 있었는데, 생활수준이 좋고 여유가 있어서 대하기  편했음. 

중국 일본보다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고 무슬림치고는 다른 나라사람들에게

엄청 오픈되어 있고 적극적임. 한국 사람 엄청 좋아함.

튀니지와 모로코라는 나라들 자체가 무슬림 국가중에 가장 오픈되어 있는 곳이기도 해서 좋은 친구로 기억이 남음. 하지만 약간가족 분위기마다 엄격한 무슬림이냐 자유로운 무슬림이냐가 갈리기 때문에 케바케임.

 

튀니지랑 모로코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튀니지가 모로코보다는  괜찮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