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기록

# [정보]튀니지 유학 준비 상황 중간 점검

5월요일 2014. 9. 8. 01:29

정말 여러사람 괴롭혀 가면서 튀니지 연수 준비를 했다. 쌩판 모르는 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 연락을 해서 정보를 얻어냈는가 하면 친구의 아는 사람의 동생에게도 마수를 뻗쳐서 정말 귀찮게했다. 그만큼 불안하기도 하고 떨리기도하고 즐겁기도 해서 그랬던거같다. 


이제 추석이 지나면 정말 최종점검을 하고 짐도 다 싸놔야하는 상황이다. 전역을 하고 이 2달간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아니 뭐든 열심히 했다. 기타도 열심히 아랍어 공부도 열심히 친구도 열심히 만났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는거같다. 


우선 이래저래 얻은 정보를 준비 순서대로 집대성 해보고자 한다. 






가. 항공권 구입

     항공권은 카타르 항공에서 출국 4개월전쯤에 구입하였다. 우선 튀니지에서 인은 하되 아웃을 안할 작정이고 

     유동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조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편도를 끊었다. 

     편도를 끊기 전에 "왕복 항공권이 없으면 입국을 거부 당할 수 있다" 라는 얘기를 듣고 대사관을 통해서 알아봤는데 

     아래와 같은 답변이 왔다. (편도 항공권 : 95만원)



   아 정말 다행이야...라고 생각했고 일단은 부르기바 스쿨의 다음 학기 등록 신청이 9월 15일부터 시작되므로 

   급하게 신청하고가야겠다. 예전에는 입국 거부된 사례도 있었다고 들은거 같은데

   일단 대사관 말을 철썩같이 믿고 가는걸로....





나. 생활 관련 준비물

   얘기를 들어보면 4계절을 위한 옷을 전부 가져가야 된다고해서 그리고 겨울이 춥다고 그렇게들 말하니 아 얼마나 춥길래...

   이러면서 헤비구스다운 쇼핑을 하려다가 계속 미루고있었는데 그정도까진 필요없고 그냥 패딩정도만 필요하다고들 해서 

   그냥 있는 패딩만 가져가기로했다. 무슨 부귀영화 누리겠다고 돈도 없으면서 뭘 자꾸 사....그래서 옷은 대충 이정도 가져갈 

   예정이다. 

   1. 반팔/신팔 티셔츠 몇벌, 속옷 7~10벌, 수면바지 1벌, 트레이닝복 2~3벌 그외 기타 편하게 입는 의류(수영복 포함)

   2. 운동화, 스니커즈 3~4켤레

   3. 가디건 2~3개, 가벼운 후드 2~3개, 두꺼운 후드 1~2개, 따뜻한 패딩 1개, 코트 1벌

   4. 전기장판 1개(더블 침대용..좀 큰데 그냥 가져가기로..)

   5. 썬글라스, 안경 2개(하나는 쓰는거 하나는 잉여), 화투(한국문화 전파해야지..)

   6. 의약품(소화제, 연고, 밴드, 캬베진s(위염 방지용), 감기약(몸살감기용), 파스(붙히는거, 뿌리는거) 텀블러....환경보호

   7. 스킨/로션(샘플 몇개랑 주로 쓸거), 면도기

   8. 노트북 등 전자기기와 충전기(리디북스에서 산 플러그 교환식), 외장하드, 카메라

   9. 헤드폰 1개, 이어폰 2개(하나는 잉여)

  10. 신분증 및 여권 사진, 여권 사본, 증명사진 여러장(등록할 때나 뭐 언제든 있으면 필요하다고함)

  11. 라면 스프(이거 벌크 비슷하게 파는거 있어서 일단 하나 가져가기로...마법의 소스만 사서 가기로함) 외 식료품 조금.

  12. 유학생 보험 가입(24만원/a year, Assisst Card) 1년(365일) 기준, 보장범위와 가격은 이러하다

        (다른 보험엔 더 싼 것도 있다고 함 10만원 내외로..잘 찾아보시고 하시길)








다.  공부 관련 준비물

   1. 아한 사전완벽 아랍어(문법책), 종합아랍어 1/2 이규철 저(문법책),  영어단어책(advnace vocab)

       * 아랍어로 아랍어 문법을 들으면 멘붕이 올 수 있다고 하니 한국어로된 문법책은 필수라 하더이다. 사전을 말할것도 없;;

       * 왠만한 책은 패드로 볼 수 있도록 스캔해서 가져잘 예정, 너무 무거워서....무거운거 짜증남 개짜증남 아 생각만해도 짜증

       * 한아 사전은 그냥 스마트폰으로 대체, 다음사전도 있고 구글도 있고하니까

       * 영어 공부는 절대 놓으면 안됨. 


   2.  각종 필기구(공책, 펜 등)

       * 필기구의 질이 썩 좋진 않다고 하니 어차피 준비하는 김에 펜 몇개랑 연습장 싼 거 몇개 들고 가기로 함.





라. 집 구하기

  부동산 싸이트에서 매복하며 괜찮은 매물이 나오는지 계속 확인하고 현지 가서 구할 작정이였으나, 페이스북에 괜찮은 딜이 

   올라와서 덮썩 물었다. 한 스페인 녀석이 같이 살자고 룸메구하는 광고를 보고 페이스북으로 말걸어서 잽싸게 겟! 

   괜찮은 놈인거같다. 롤도 한다고 하니 같이 밤새야 될 듯..

   조건은 아래와 같다.

    - 큰방(에어컨, 온풍기, 침대 2개, 큰 벽장, 책상 2개)과 티비와 소파가 있는 거실(짱짱맨!)

    - 큰 키친(전자레인지, 오븐 등 주방도구 완비) 

    - 인터넷 wifi 사용 가능, 인터넷비 월세에 포함

    - 가스비, 전기세, 수도세 전부 월세에 포함

    - 가격은 395dt, 173 euro, 23만원 선(오늘 날짜 기준).

   이녀석이 고맙게도 공항까지 마중나와준댄다. 택시비 덤탱이 쓰지말라고 ㅠㅠ 세상은 아직 아름다운가보다 내가 제일나쁜놈.

   고마워 세르지오야! 맛있는 요리 해줄께 핡!





마. 과외 구하기
     과외의 경우는, 약간 내 욕심이다. 그래서 일단 해보고 결정을 할 예정이다. 역시 위에 언급한 부르기바 스쿨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람에게 연락을 해봤다. 일단 그쪽에서 부른 가격은 시간당 10디나르로 불렀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한시간에 6천원? 일단 가서 직접 만나보고 얘기를 해봐야겠지만 일주일에 두시간 정도로
     해서 프리토킹을 내지 문법이라 이런 것들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근데 이건 아직 아직은 "안" 수준이고 가서 좀 부딪쳐 봐야 할 문제. 
     일단 현지어를 배우는데 현지인을 사귀는게 크게 도움이 될 거 라고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