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의 기록 63

# [맥/윈도우] Mac OS와 Windows 교차 사용기

맥북은 2013년부터 사용했으니까 벌써 7년째 사용중이다. 윈도우는 뭐 말할 것도 없이 3.1을 빼고 윈도우 95부터 써왔으니 말할 것도 없다. 직업적으로 두 OS를 써온 것은 아니지만 요즘과 달리 인터넷이 이만큼 활성화 되기 전에는 내 피씨는 내가 고치지 않으면 힘든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윈도우에 대한 지식의 양이 맥OS에 대한 지식보다는 월등이 많을 것으로 사료가 된다. 2013년 처음 맥북을 사고부터는 윈도우는 사실상 업무용 노트북에서만 쓰게되었다. 이게 엄청 불편했던 것이 맥북과 윈도우는 단축키도 다르고 맥북 쓸때는 터치패드만을 이용해서 사용하고 윈도우 노트북은 마우스를 사용하다보니 머리속에서 혼란이 일어나서 키를 잘못 누르거나 몸이 맘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당분간은 정말 힘들었다. 이제는 두개의 ..

리뷰의 기록 2020.11.19

# [책] 기사단장 죽이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항상 재미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놓지 않고 가는 긴장의 끈과 복선에 복선으로 통쾌하게 연결되는 엔딩까지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에 나온 소설이지만 사실 2016년부터 해외생활을 해왔고 책을 읽을 심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물론 평계고 변명이긴 하지만 책은 정말 심적 여유 없이는 읽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책을 읽는 것은 큰 노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큰 노력이 필요없이 일단 잡기만 하면 빠져들고 맙니다. 어렸을 때 읽은 상실의 시대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던 기억이 있지만 일단 책의 엔딩을 보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그런 매력이 있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제목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리뷰의 기록 2020.11.18

# [아이폰] 아이폰11 프로 한달 사용 후기

아이폰12이 발매되는 틈을 타 아이폰11 프로를 값싸게 업어왔다. 원래 쓰던 폰은 아이폰6S였고 사실 아이폰8 정도만 사도 만족할 수 있었지만 아이폰12이 나온 이상 최소 아이폰11을 사지 않으면 안될 거 같은 의무감에 아이폰11 프로를 질러버렸다. 아이폰11 프로를 사게 된 이유는 크기 때문이다. 손이 작아서 항상 아이폰 플러스 모델에는 눈길도 안줬다. 그래도 주머니에 폭 하고 들어가줘야 스마트폰이지 라고 생각한다. 아이폰11보다 작은 5.8인치인데다가 카메라고 광각 카메라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 아이폰6S를 쓰면서 카메라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탓인지 트리플 카메라에 대한 동경이 굉장히 컸다. 새로운 기술이라는 것이 멀리서보면 무슨 필요가 있지 할 때가 있다. 지문인식으로도 충분히 편했고 하나의 카메..

리뷰의 기록 2020.11.17

# [음악] European Jazz Trio - Western Village (서촌)

아침 기상하자마자 재즈 틀어놓는 재미로 삽니다. 애플 뮤직으로 괜찮은 재즈가 없나 찾아보다가 한국 음악을 재즈로 편곡해서 내놓은 앨범이 있어서 이렇게 소개합니다. 사실 재즈가 입문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정통재즈는 감이 안잡힐정도로 늘어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저는 재즈풍으로 편곡된 퓨전재즈를 주로 듣습니다. 국내에도 꽤 유명한 European Jazz Trio가 작년에 Western Village (서촌)라는 이름의 앨범을 내놓았습니다. 본인들의 스타일로 한국 명곡 가요들을 재즈로 편곡하여 내놓았는데 아주 적당히 좋습니다. 제일 좋았던 곡은 '서른 즈음에' 입니다. 명곡은 명곡인 것 같습니다. A1가을이 오면 When autumn comes A2그대안의 블루 Blue in you A3비창 Sad tu..

리뷰의 기록 2019.06.06

# [중드] 미완의 책사/최후의 승자 사마의 2017

이미 오래전에 싹 몰아 본 드라마지만 워낙 감명 깊게 보기도 했고 어린시절 보았던 고모와 함께 봤던 손자병법이라는 중드의 감성을 다시 일깨워주는 새로운 경험이었기에 리뷰를 써봅니다. 어린 마음에 손자와 오자서가 어찌나 멋있어보였던지 십여년이 지났아도 그 감동이 가시질 않습니다. 사실 삼국지는 많은 사람들, 특히 남자들에게는 의미있는 역사소설입니다. 70~80년대생 모두 KOEI에서 발매한 게임을 하고 자랐고 10권짜리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하다못해 만화로라도 접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명작 중 명작에 반열에 수십년간 지켜온 역사 대하 소설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삼국지에 열광하면서 끊임없이 재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데는 소설 속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의 흥망성쇠가 주는 교훈..

리뷰의 기록 2019.06.06

# [미드] 체르노빌(Chernobyl) 2019

왜 화제가 된 미드 체르노빌입니다. 커뮤니티에서 꽤나 화제가 되어서 에피소드가 나올 때마다 이런 반응들이 나왔습니다. "와 대박....참담합니다" "후쿠시마..." "소련놈들..." "사람을 갈아넣으면 뭐가 되긴 되네요" 사실 체르노빌 사건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크게 와닿는 단어는 아니다. 일단 물리적거리가 멀고, 심리적으로도 크게 위험성이 와닿지도 않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건이 터지면서 '체르노빌'이라는 단어가 꽤 뉴스에 오르락내리락했다. 사람들은 그때 부터 방사능에 대한 공부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고 방사능 피폭과 관련된 여러 정보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르노빌은 우리에게서 너무 멀다. 그 이유는 우리는 체르노빌을 '활자'로 ..

리뷰의 기록 2019.06.06

# [영화] 베이워치(Baywatch) 2017

여러모로 기대가 많이 된 영화였습니다. 일단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가 이런 여름 해변 영화에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이건 파워 여름 영화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트레일러만 봐도 꽤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막상 열어보니…..너무 코믹하게 간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주가 투탑으로 가는데 두 여주 모두 가끔 노출을 하는 것 빼고는 크게 비중이 없습니다. 무려 2시간짜리 영화지만 이건 뭐 스토리 전개도 어색하고 억지로 끼워 맞춘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주들의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2시간 동안 볼 수 있는 것은 정말 축복..여성분들도 남주들의 바디라인을 보면 흐뭇하실듯… 켈리 로르바흐는 연기를 진짜 못하네요. 그냥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 옛 여친으로서의 명성으로 캐스팅 된듯..

리뷰의 기록 2017.08.28

# [미드] 바이킹(Vikings)

최고의 역작. 라그나 로스브록라는 전설적인 바이킹 왕을 모티브로 삼은 미국 대하(?) 드라마입니다. 일개 농부였던 라그나 로스브록이 영주를 거역하면서까지 서쪽(영국, 프랑스 등 오늘날의 서유럽)으로 약탈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며, 왕좌의 게임만큼이나 다양한 인물과 갈등 관계, 정치, 심리 묘사 등을 아주 훌륭하게 표현해냈습니다. 굉장히 잔인합니다. 전투나 형벌 등 잔인한 장면이 많이 등장하고 액션이 정말 파워풀합니다. 피튀기는 액션! 2013년 시즌1로 시작해서 현재 2017년 시즌5 방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 시즌을 일주일 내내 정주행하면서 제가 바이킹이 된 듯한 환상마저 빠져들게 만들 만큼 그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입니다. 정치, 형제애, 전쟁, 암투, 배신, 사랑, 로맨스 모든 것이 이 한 드..

리뷰의 기록 2017.07.17

# [다큐] 히잡, 진실

이슬람 특집 다큐 2편 히잡, 진실입니다. 히잡에 대한 일반 무슬림 여성에 대한 생각을 말해줍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히잡은 종교가 아닌 권력에 의해서 강요되거나 해체되곤했습니다. 특히 히잡은 극단주의자들의 무기 중 하나였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항상 여성을 억압해왔습니다. 상반적인 견해를 보여줍니다. 단지 무슬림이기에 차별받는 수많은 상황들. 이주 2세대로 사실 상 미국으로 사랑온 그녀는 성인이 되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잘못된 점은 여성들의 이러한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성과 여성을 다른 선상에 놓는 것. 마지막엔 이집트에서 일어나는 스타트업 회사에서의 무슬림 여성들의 의견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해줍니다. 2017/07/11 ..

리뷰의 기록 2017.07.16

# [다큐] 알라가 테러를 원했는가?

인터넷과 실생활은 여전히 그 온도차가 어느정도 있는 편입니다. 실생활에서의 분위기와 넷상에서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 경우가 많은 편이죠. 하지만 이 이슈에 대해서는 거의 99%정도는 일치 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이슬람' 흔히 극단적인 '빠'들을 문슬림(문재인 빠), 쉐슬림(쉐보레 빠) 등으로 표현하며 소속 집단에 강한 소속감을 가지고 배타적으로 행동하는 집단이라고 규정하며 집단 + 이슬람으로 명명하는 사례가 넷상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슬람, 무슬림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그 이야기는 주제는 이윽고 테러로 그리고 이슬람포비아적 주제로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이슬람에 대한 나름의 기준과 경험을 가진 저로서는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방영한 다..

리뷰의 기록 2017.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