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의 기록 63

# [도서] 마이클 샌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모두가 알고 있듯 샌델은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으로 한국에 유명세를 떨쳤다. 이래저래 베스트셀러에 크게 휘둘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평소에 관심이 있기때문에 그 책도 읽었고 꽤 혼란스러웠다. 샌델 책의 특징은 답을 제시 하지 않는 다는 점에 있다. 여러가지 예시와 상황을 마구 펼쳐 놓는다. 그리고 판단의 너의 몫이다. 라고 말한다. 무엇이 정의인지,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사유하게 만드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책도 그러했다. 제목은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어렴풋이 알거같으면서도 깊게 생각해보면 뭐가 있더라..사랑 정도?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말하면 말문이 턱 막히고 눈치 보게 되는 그런 주제다. 이 책은 리뷰를 쓰고자 작정을 하고 읽은 책인데 아침에 ..

리뷰의 기록 2014.09.20

# [도서] 앙투안 갈랑 "천일야화" The Thousand and One Nights

이슬람과 아랍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랍문학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공으로 선택한지는 꽤 됐지만 이름만 전공자인 세월이 꽤 길게 지났기 때문에 아 이제는 내가 정말 전문적인 사람이 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첫번째 시작한게 천일야화입니다.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 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때 또 리디북스에서 이거 왠 떡인지 천일야화 전권을 싸게 팔고있기에 잽싸게 사서 한 일주일정도만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군에 있을 때라 그런지 넘쳐나는 시간을 책으로 돌려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선 천일야화를 첫번쨰로 번역을 하여 보급한 사람은 앙투안 갈랑이라는 프랑스의 동양학자입니다.천일야화라는 것 자체가 아라비안 나이트로도 잘 알려져있는데 구전으로 6세기부터 내..

리뷰의 기록 2014.08.31

# [도서] 이병률 산문집 "끌림"

이 책을 처음 접했던건 2008년쯤 됐을까. 지금 찾아보니까 2010년에 나왔다고 하는데 분명 내 기록으로 2008년쯤 됐을 것이다. 내가 학교 생활을 꽤 재밌게 하고 있었을 때였으니까. 말그대로 그냥 잠실 교보문고에 가서 책이나 살까 해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끌림" 이라는 끌리는 제목에 그저 끌려서 사게 되었다. 사실 그닥 싼 가격도 아니였다. 그때 당시는 난 시집이나 산문집은 잘 안읽는 사람이였다. 구지 뭐 감정을 그걸로 충전해야하나 라고 생각하곤 했었는데 그땐 무슨 뭐에 씌였는지 그냥 촥 들고 촥 계산하고 나왔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빠져들기 시작했다. 사실 이때 이후로 제목만 보고 딱 잡아서 책을 사는 시도를 몇번했는데 거의 다 끌림을 제외하고는..

리뷰의 기록 201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