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놓고 말하려고 해도,
'열심히'라는 단어 위에 손가락을 쉽사리 키보드 자판에 올려놓기가 쉽지는 않지만,
남들 하는 만큼, 평균치정도는 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해봅니다.
수많은 사람중에 딱 평균치만 되도 제 기준엔 참 큰 노력입니다.
워낙에 공허한 노력보다는 재미있는 노력을 추구한 탓인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스펙'같은 것은 가지고 있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아무리 잘못을 돌려봐도 세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변해가는 건 쪼그라드는 저의 '의지'뿐이었습니다.
유서같아 보일 수도 있을 거 같다는 두려움에 '삶의 의지'라고 쓰려다가 여러번 지웠습니다.
세상을 '생각'대로 살아보려했는데, '세상'대로 사는 것도 '생각'대로 사는 것도 아닌 낀공간에 갇혀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쯤해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제가 틀린건가요?
평범한 삶을 꿈꿔도 될 정도로 살아왔는데 꽉끼는 옷을 입은것 마냥 불편하고 답답한 이 사회에서 저는 '틀린'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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