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의 기록

# [도서] 전종규, 김보람 "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5월요일 2015. 3. 8. 20:11





미래를 예측한다거나, 특정 사안에 대해서 분석을 해놓는 이러한 류의 책을 보기전에는 늘 그 책의 목차를 잘 파악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작가가 무슨말을 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 내려질 것인가가 한 눈에 파악할 수가 있고, 책을 읽어 나갈 때도 내 나름의 흐름을 유지해가면서 읽어내려 갈수있기 때문이다. 

요우커의 탄생 배경과 요우커의 명확한 정의부터 시작해서 

1. 그들이 한국을 선택한 이유와 기대하는 것, 
2. 현재의 요우커에 대한 관광산업의 실태 
3.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까지 유기적으로 잘 구성이 아주 찰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책 구성 자체도 그렇고 워낙에 통계자료와 같은 수치자료를 다수 활용하는 터라 리포트 혹은 논문을 읽고있다 라는 느낌이 다소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딱히 지루한 전개도 아니고 중간 중간 스페셜리포트라 해서 잠시 쉬어가는 코너도 숨어있으니 책의 주제를 감안해봤을 때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하루이틀만에 독파하는 것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어느정도 혹평을 주고싶은 것은 상식적인 선을 벗어나는 크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진 않는다는 점에 있다. 

요우커에 대해 평소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였다면 중국사람이 한국으로 여행을 많이 오고 돈을 많이 쓴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 흔히 알고있는 내용일터고 단지 책에서 객관적인 수치자료를 내놓았다 말고는 크게 전문적인 지식이라 하기 힘든 내용들뿐이다. 

다시 말해서, 이 책은 이제 마침 요우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 혹은 관련 업종에 대해서 객관적인 수치자료를 정제된 상태로 보고싶다 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리디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