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기록

@ 과거형이 아닌 재앙, 후쿠시마의 악몽

5월요일 2017. 7. 7. 22:49


군 입대 하기 삼일 전쯤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 언제부턴가 잊고 있었지만 최근 오랫만에 다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한국으로 된 기사는 거의 옛날 자료가 많고 방사능 누출에 대한 가장 최근에 나온 정보는 올해 2월달 자료가 가장 최근 자료입니다. 


그 자료를 언급하기에 앞서 관련 기사를 몇개 짚어보고자 합니다. 



가장 최근 텔레그래프 기사에 의하면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탑승 선원들이 일본 정부에 방사능에 의한 건강 상의 침해에 대한 소송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원전 사고 당시 태평양에서 작전 중이였고 바다에서 철맛이 나는 바람이 불어왔다고 불편을 제기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 선원들은 현재 뇌암, 뇌종양, 고환암, 소화불량 등 이전에는 건강했지만 현재는 다양한 질환과 병마와 사투하고 있다고 합니다. 


텔레그램 기사 원문 : http://www.telegraph.co.uk/news/2017/06/23/us-sailors-fell-sick-fukushima-radiation-allowed-sue-japan-nuclear/



단지 바다에 있었던 것 뿐인데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증상을 보이는데 과연 그 주변에 현재 살고있는 주민들의 상황은 어떨까요? 


2016년 SBS 기자가 실제로 측정한 도쿄에서의 방사능 수치는 사실 정상수치에 가까웠습니다. 



방사능 간이 측정기를 대여해 일단 도쿄의 집과 사무실부터 측정해 봤더니 각각 시간당 0.12와 0.09마이크로시버트로 서울의 평균 자연 방사능량인 


시간당 0.19마이크로시버트보다도 다소 낮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0.1에서 0.3마이크로시버트를 유지하던 수치가 반경 2~3km 떨어진 도로까지 


접근하자 7.1까지 치솟았습니다. 게다가 바람이 불 때마다 수치가 크게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니 원전에서 나온 인공 방사능 입자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고 있는 게 분명했습니다.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467416&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Cranes over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plant in February 2016

 Cranes over the Fukushima Daiichi plant in February 2016. The decommissioning process is expected to take about four decades Photograph: Toru Yamanaka/AFP/Getty Images

많은 사람들 두려워하고 있는 사실 중 하나는 오염수 태평양 방출입니다. 이에 대한 팩트 체크 기사가 있어 간단히 언급해보겠습니다. 


국제 핵에너지 협회의 권고에 따라 일본은 안전한 수준까지 오염수를 희석 시킨 후 방출 하는 걸로 검토하고 있다고합니다(?) 


이미 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계속 더 읽어보면, 현재 오염수 저장 시설을 계속 만들고 있지만 주구장창 계속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니 결국에는 


희석시키든지 뭘하든지 현재까지의 가장 최선의 방법은 '방류' 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 선원들의 사례를 보았을 때 방사능 낙진이나 방류를 통한 방사능 누출은 상당 부분 태평양으로 많이 흘러갔다고 추측할 수 있을 듯합니다. 


스놉스 팩트 체크 원본 : http://www.snopes.com/japan-dump-fukushima-nuclear-waste/



가장 최근에 나온 외신에 의하면 지난 2월 원자로 격납 용기에 큰 구멍이 발견되었고, 이는 멜트아웃을 의미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 언론 가디언지에 따르면, 올해 2월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방사능이 측정됐다고 합니다. 


약 530 시버트가 측정되었는데, 12시버트에만 노출되어도 즉시 구역질이 나고 방사능 오염 증상에 나타나고, 5시버트에 10명이 노출되면 5명은 


사망한다고 합니다 120 시버트에 노출 될 경우 일주일 안에 사망한다고 하니. 570 시버트라는 정말 큰 숫자입니다. 


여전히 일본 정부는 노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람들 머리와 생각에서 점점 멀어지고있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위 비디오는 관련 내용에 대한 핵에너지 관련 조직의 후쿠시마 관련 논평입니다. 


가디언지 원본 :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17/feb/03/fukushima-daiichi-radiation-levels-highest-since-2011-meltdown



2016/03/12 - [정보의 기록] - # [뉴스] 동일본 대지진 5년, 후쿠시마의 모습


2014/08/27 - [생각의 기록] - @ 3.11 일본 대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