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기록

@ 다가온 총선에서 유권자가 가져야할 의식

5월요일 2016. 4. 11. 14:49

사람들은 야권이 무능하다 말한다. 

이 말이 흙수저는 노오력을 하지 않는다 라는 말과 뭐가 다른가 라는 생각이 든다. 


상대는 수십년간의 무장을 통해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를 한손에 틀어쥐고 다른 한손에 언론이라는 거대한 스피커를 쥐고 있는 골리앗이다. 

이를 쓰러뜨릴 다윗의 '돌맹이'인 대한민국 국민의 정치 참여도 아니, 관심도는 비참할정도로 비루해 모래알 수준이다. 

언어가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도 있듯이, 특히 '정치 혐오'라는 말이 등장 한 이후로 그 현상은 급격히 가속되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정치를 아는척 하면서 가장 많이 인용하는 문구는 "선거는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는 것이다" 라는 멍청한 문구이다. 

'정치 혐오'를 가장 잘 드러낸 문구가 아닐까 싶다. 다 병신들이지만 덜 병신을 뽑는게 민주주의고 선거라고 규정하고 그걸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자면 한심하기 그지 없다. 테러방지법을 놓고 벌어진 사상 초유의 국회 24시간 운영의 필리버스터 사건에서 볼수 있 듯이 현재 국회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은 놀라우리만큼 유능하고, 훌륭한 이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히 존경할 만한 인생 철학과 줏대를 가진 인물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왜 이런 사람들은 '차악'으로 분류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마치 정치와 선거의 모든 것인것 마냥 자랑스레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지 매우 의아할 따름이다. 


사실 상 지금의 대한민국의 정치와 선거는 장기간의 깊은 관심이 필요할 정도로 복잡한 지형이 아니다. 놀랍게도 상식적인 구도이며, 심지어 공약집을 살펴 볼 필요도 없다. 그렇다 지금의 선거 구도는 말그대로 아주 상식적으로 이분법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에는 행복한 사람이 없다. 청년들의 꿈과 미래는 짓밟혔고, 장년들의 어깨는 축 늘어졌고, 노인들의 갈 곳이 없다. 보통을 꿈꾸는 것이 '죄'가 되어버린 세상이다. 보통을 꿈꾸는 것이 '사치'가 되어버렸다. 꿈을 꾸고 장래를 계획해야할 청년들은 사회를 나오자마자 '포기'부터 배운다. 은퇴 후 안정적인 노년을 준비해야 할 장년층은 은퇴 후 생계유지 수단을 고민한다. 노후를 보장받지 못하는 노인들은 하루하루를 겨우 연명한다. 


이것이 필자 눈 앞에 나타난 현실에서 보통이 되어가는 삶이다. 


이정도 됐으면 변화를 줘야한다. 큰 변화가 필요하다. 이성적인 판단에 의한 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고려해야될 것들이 많지가 않다. 단 하나다. 방향이다. 앞으로 갈 것인가. 뒷걸음질 칠 것인가. 


과거로 가고 싶다면 1, 3번

미래로 가고싶다면 2, 4번


무엇보다도 유권자로서 가져야 할 덕목은 주체적인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부모나, 주위 사람들에 의한 투표가 아닌 다양한 정보속에서 스스로 결정을 내려 그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주체적인 투표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정치는 당신의 일상을 넘어 인생 그리고 환경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쉬운 수단이자 지름길입니다.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