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기록

@ 3.11 일본 대지진

5월요일 2014. 8. 27. 00:27

3월 11일 일본 열도는 지금까지 경험해왔던 어떤 지진보다도 큰 지진을 만나게된다

현재 사망자는 최대 수천에 이를것으로 추정될 뿐만 아니라 실종자수 또한 엄청날 것으로 예측된다. 

진도는 8.9 이며 여진은 수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Kyodo News/Associated Press)



(Reuters)


(Haruyoshi Yamaguchi/Bloomberg)



(Reuters)


(Kyodo News/Associated Press)


(AFP/Getty Images)



(Fukushima Minpo/AFP/Getty Images)



(Saitama Shimbun/Associated Press/Kyodo News)


--------------------------------------------------여기까지 지진의 피해를 알려주는 프레스 사진.





SLR클럽의 자유게시판 [출사당]초롱님의 현지 편의점 상황사진. 


쓰나미가 지나간 곳엔 도로가 붕괴되고 집이 쓰러졌다 시체가 떠오르고 공장이 불타며, 자동차가 찌그러져있다. 집에 가지 못해 배라도 채우고자 하는 사람들로 편의점은 북적거렸고 이내 도시락과 과자, 식품들은 동이 났다. 여진으로 인해 사람들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체육관에서 잠을 청하거나 공원에 나와서 두려움에 떨고있다.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일본의 현실이다. 사진으로도 그들의 공포와 절박함을 느낄 수 있는데, 


어떤 잉여들은 말한다. 

"고소하네. 쌤통이네. 더러운 일본 원숭이들"


또 어떤 잉여는 이렇게 말한다.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범죄에 ~ 한국인을 생체 실험에 ~ 중국인을 학살한 ~ 자들에 대한 벌이다."



인간으로써 저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끌어안는 것, 바로 연민이다.


과거에 우리민족을 잔인하게 억압했다는 것이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는 완벽한 사실이더라도, 다른 타 민족을 학살하고 노예로 부렸을지라도, 지금 현재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우리는 그들을 동정하고 사라진 이들을 위해 애도해야한다. 


그 누구도 원치 않았지만, 인간의 수용범위를 웃도는 자연재해는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고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며 잠을 이루고 못하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보고 고소하다고, 당연하다고 여기는 잉여들은 무슨말로 어떻게 타일르고 설득해야 자신들의 실수를 깨달을까. 사람이 죽었는데 좋아하다니.. 도데체 인류애는 어디로.?


인터넷을 떠도는 댓글들을 보며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For more photos http://www.boston.com/bigpicture/2011/03/massive_earthquake_hits_japa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