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힘들때마다 생각나는 드라마 장면.

5월요일 2016. 3. 28. 23:26

연애시대. 


은호. 


열리지 않는 피클병에 분노를 쏟아내는 그녀. 그녀의 모습은 항상 머리속에 맴돈다. 


"이정도 하나 내가 못할까봐. 내가 할꺼야. 이까짓거, 이까짓거 내가 할거야."

"이거 어디꺼야!! 이런거 하나 내맘대로 안돼. 나보고 어쩌라고. 맨날 나만이래!!"

"내가 진짜 미쳐! 열려라 쫌!! 이정도 했으면 불쌍해서라도 봐주겠다! 내가 불쌍하지도 않냐?! 하나님도 그래. 나한테서 다 가져갔으면 이런거 하나쯤은 내맘대로 되게 해줘야지 엄마도 데려가고 동이도 데려가고 다 가져갔잖아!! 나한테 남은게 뭐야!! 나, 나한테 남은게 뭐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내가 뭘 어쨌는데!! 이제 와서 나보고 어떡하라고! 이미 늦었는데.

씨.. 이제 와서 나보고 어떡하라고!! 열려라 좀, 이 바보야!!!"


이런거 하나쯤은 내맘대로 되게 해줘야지.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