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안보이는 빠알간 지붕', '멋드러진 병풍 마냥 펼쳐 서있는 산들', '그 위에 떠있는 파아란 하늘과 수놓아져있는 뭉게구름'
이 세가지를 한단어로 표현한다면 그 단어는 '피렌체' 일 것이다.
꽃피는 도시 피렌체.
이처럼 꽃과 같이 아름다운 이 도시에 많은 사람들이 오랜 애정과 열망을 품고있다.
특히 유명한 두오모 성당에 꼭대기에 오르는 일은 피렌체에서 가장 두근거리는 일일 것이다.
꽤 높기에 20분 가량을 올라가야한다. 통로는 좁고 불편하다. 하지만 첫번째 데이트에서 먼저 나와 상대를 기다리는 시간 마냥 즐겁게 떨리는 순간이다.
한발 한발 올라가 두오모에 오르자마자 탄성을 자아내는 피렌체의 전경이 눈 앞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매혹적인 전경에 로맨스마저 겸비한 도시. 지구 상에 세 개의 도시만 남겨야 한다면 피렌체를 세 개 남기고 싶을 것이다.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처럼 두오모에 연인과 함께 오르면 영원한 사랑이 이뤄진다는데 피렌체에 가지 않을, 두오모에 오르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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