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10년 후를 그려보자면,

5월요일 2014. 10. 13. 04:06

10년후엔 내가 뭐가 되어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다보면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된다.


"10년후엔 어떤 사람이 되고싶다"


10년전에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살다보면 살게 되는거고 목표라고 할만한 것도 없었고 그냥 재미만 있었던거같다. 

10년전이라 하면 2004년 그때는 아마 고3 때 였을 것이다.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수능앞에서 무슨 10년..그냥 수능보고 토익공부나 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 30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선 10년후엔 어떤 내가 되고싶다 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우스갯소리로 친구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내가 말이야.. 중학교때 피씨방을 가면 허구한날 게임만 하던 아저씨가 있었는데 중학생인 내가 봐도 참 한심해보였어

근데 내가 어른이 되니까 그게 나였어 흑흑흑" 


뭐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목표를 잡아보았다. 


1. 한국어, 영어, 아랍어를 포함한 + @ 4개국어 구사 능력 보유

높은 수준의 구사능력도 아니고 10년동안 꾸준히 꾸준히 공부해 나갈 예정이다. 

마냥 10년이 지나면 되겠지 라는 마인드보다는 당연히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야 할 것이다. 

이제 시작했다. 내일부터 시작.!


2. 클래식기타 연주 능숙해지기

사실 좀 추상적이긴 하지만 10년후에는 멋드러지게 클래식기타를 치는 사람이 되고싶다. 

사람이 살면서 악기하나는 다룰줄 알아야한다고 생각이 되서 배우기 클래식기타. 늦게 시작했지만 열정만큼은!!!

이것도 한번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3. 행복을 키우는 사람이 되고싶다.

여러해동안 고민을 해왔지만 아직까지도 답을 찾지 못한 행복의 해답. 

모르는 것이 약일 수도 있고 아는 것이 힘일 수도 있다. 그 해답을 찾아서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어보고싶다. 

외모, 돈, 명예를 차치한 행복을 찾고싶다. 분명히 어딘가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외에 무슨 직장이 갖고싶다느니, 돈을 얼마나 벌겠다느니 이런 결심 따윈 하고싶지 않다. 

어쩌면 진짜 중요한건 그 뒤에 숨겨져 있을거라 생각이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놓아보기로했다. 

10년후에는 내가 옳았다던가, 틀렸다던가 결판이 나있겠지만 난 지금 내 신념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