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레일의 가장 최신 영화이기도 하고 적적한 마음에 공포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따라가다보니 트레일러를 보게되었는데
요즘 젊은 애들을 노려보는 아저씨가 만든 영화느낌이였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여주가 우연히 죽음의 시간을 알려주는 앱을 다운 받고
자신의 죽음의 시간이 임박한 것을 보고
이를 막으려는 내용입니다. 죽음의 시간은 실제로 그 사람이 죽는 시간과 일치했고
마치 그 시간에 맞춰 무언가가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영화가 진행이 됩니다.
퀸(엘리자베스 레일)은 죽음의 앱 시간에 맞춰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성당도 가고 퇴마사도 찾아가서
어떻게든 본인의 죽음을 막으려 하는데...
아이디어는 참 좋은데 작가의 역량이나 연출이 너무 후지지 않았나..
놀라는 장면도 솔직히 몇개 안되고 공포영화라 하기엔 너무 평이한 긴장감을 가져가고
마지막 빌런도 딱히 포스가 있지도 않았고 엔딩도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
90분이라는 짧은 런닝 타임에 주인공의 가족사, 너무 많은 캐릭터들을 설명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사실 좀 정신없고 저 캐릭터는 왜 굳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필요한 캐릭터들이 좀 많았습니다.
엘리자베스 레일보려고 본 영화라 음 이정도면 됐어 라는 생각은 들지만,
영화 자체를 평가한다 라고 했을 때에는 나름 유머와 공포를 잘 섞어보려했지만
실패를 한 것 같습니다.
엘리자베스 레일 이쁘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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