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부도 안하고싶고 그냥 기타나 치자 하다가 바지단 줄일 바지도 있고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하지만 나가자마자 쏟아지는 비. 잽싸게 집에가서 우산챙겨서 다시 나왔다.
모처럼 사진찍으러 나가는데 이대로 포기할 순 없었다. 일주일엔 3~4번 정도 올림픽공원에서 조깅을 하는데 그 조깅코스에
중간에 보면 평화의문이 아주 이쁘게 보이는 곳이 있다. 늘 그곳을 지날때마다 "여기서 사진찍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에야 실현시켰다.
한 20장 정도 찍은거같은데 우산 드랴 사진찍으랴 카메라 보호하랴 해서 몇개 건진게 없다.
다 같은 장소에서 찍은 3장인데 다 느낌이 살짝 다르다.
야경을 찍고싶어서 갔는데 도착해도 어두워지지 않길래 그냥 찍었다가 괜찮아서 조금 보정해봤다. 담엔 날씨가 아주 맑을 때 가봐야겠다.
촉촉한 야경을 찍고싶었는데 사진을 오랫만에 찍어서 그런지 아님 그냥 재능이 없는건지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휴...사진 경력이 벌써 10년인데...사진 헛찍었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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