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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의 종류(클래식 vs 어쿠스틱)

5월요일 2020. 12. 8. 21:14

기타의 종류는 크게 클래식 기타, 어쿠스틱 기타(통기타), 재즈 기타, 전자 기타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일단 클래식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에 대한 것만 기술하고자 합니다. 

제가 배우고 있는 기타는 클래식기타입니다. 가끔 통기타도 만져보긴 하는데 시작을 클래식 기타로 해서 그런지 이질감이 느껴져서 애정이 잘 안가는 편입니다. 

 

 

설명이 잘 나와 있는 이미지를 찾아서 이걸 중심으로 설명 해보려 합니다. (왼쪽 : 어쿠스틱기타, 오른쪽 : 클래식 기타)

 

두 기타의 모양새에서의 차이점은 일단 '크기' 입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상대적으로 어쿠스틱 기타는 더 길고 큽니다. 

헤드 부분(줄이 감겨 있는 부분)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넥 부분의 굵기가 다릅니다. 클래식이 어쿠스틱보다 더 굵습니다. 

그래서 어쿠스틱은 왼손 엄지도 운지하는데 사용하지만 클래식은 엄지를 제외한 4개의 손가락만 운지에 이용합니다. 

마지막으로 걸려 있는 '줄'이 다릅니다. 

어쿠스틱 기타는 스틸(쇠)줄이 달려있고, 클래식기타는 나일론줄이 달려있습니다. (소리가 달라집니다)

 

쓰임새(장르) 또한 다릅니다.  

어쿠스틱의 경우, 주로 '반주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노래를 하면서 기타를 치는 '반주' 말입니다. 

흔히 가수들이 나와서 코드를 잡고 노래하면서 치는 기타는 어쿠스틱으로 보시면 되고 흔히 말하는 통기타입니다.(아이유 같이)

손가락으로 치는 경우도 있고 초크로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클래식의 경우, 주로 '연주용' 입니다.(클래식기타로 반주를 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말그대로 줄을 쳐서-스트로크-를 내지 않고(초크 X) 손가락으로 뜯어서-아르페지오-소리를 내는 것이 주가 됩니다.

* 아르페지오 : 손가락 하나 하나로 줄 하나 하나를 쳐서(뜯어서) 소리 내는 주법(주로 멜로디 연주)

* 스트로크 : 손가락이나 쵸크로 여러개의 줄을 내리(올려)쳐서 소리 내는 주법(주로 반주)

다시 말해 멜로디를 연주하는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줄이 다른 만큼 소리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클래식기타의 나일론 줄이 좀더 청아하고 맑고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면, 

어쿠스틱 기타는 쨍! 하고 밝은 소리가 나는 편입니다. 

사실 클래식 기타는 자세도 정해진 자세가 있는데 그렇게 엄격한 것 같진 않아서 이미지만 첨부합니다. 

 

클래식 기타 연주 시 자세

 

사실 연주는 무조건 클래식, 반주는 무조건 어쿠스틱이라고 규정짓기는 어렵고, '주로' 그렇게 한다 라고 정도만 알아 두시면될 것 같습니다. 

반주냐 연주냐 어떤 곡을 연주하냐는 연주자 마음이기 때문에 사실 전 취향이라고 보고싶습니다. 

 

이런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쿠스틱으로 클래식 기타같이 연주를 하기 시작한 것이 '핑거 스타일'입니다.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도 하고 기타를 때리고 긁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연주 방법인데, 움직임과 소리가 다양하고 신기(?)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핑거스타일(클래식+어쿠스틱+@) 연주를 보고 기타에 빠져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 클래식(연주) 기타 연주(Ana Vidovic, Valses Venezolanos 2 y 3)

www.youtube.com/watch?v=MNNbFkb0gBk&feature=emb_logo

2. 어쿠스틱(반주) 기타(아이유, Loving you)

www.youtube.com/watch?v=MUR0hfGIG50&feature=emb_logo

 

3. 어쿠스틱(핑거스타일) 기타(Tommy Emmanuel, Somewhere over the rainbow)

www.youtube.com/watch?v=0cHeNscKZN0&feature=emb_logo

 

4. 클래식(재즈 스타일) 기타(Andrew York, Letting go)

www.youtube.com/watch?v=K7LY_u7qiTM&feature=emb_logo

 

5. 어쿠스틱(핑거스타일) 기타(Oshio Kotaro, Red shoes Dance)

www.youtube.com/watch?v=bSJ2bh-whz0&feature=emb_logo

 

 

보시는 바와 같이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로 연주가 됩니다. 조금만 들어보시면 아마 바로 소리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열의 플라맹고 스타일도 있고 그 다양한 주법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기타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겠지요. 

최근에는 서로의 장르를 고집하기 보다는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것이 대세다 보니 유튜브를 잘 다니다 보면 괜찮은 아티스트들을 많이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타를 시작하시려면 본인의 취향을 먼저 파악을 하시고 시작하신다면 헛걸음을 하진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반주하면서 노래 부르고 싶다면 어쿠스틱으로 시작하시고 멜로디를 뜯고 싶으시다면 클래식기타로! 

단 취향 잘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은 클래식기타가 가장 기본이 되는 악기인 만큼 배워두면 어쿠스틱이나, 재즈, 일렉 등 다른 장르로 변환하는데도 

가장 수월한 장르이므로, 클래식 기타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