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여행 2

* 라 마르사_마지막이 아닌 세번째 150123

그 날 홀린듯이 라마르사로 향한 이유를 지금 생각해보면 널 다시 보지 못할 거라는 느낌을 나도 모르게 느꼈던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시디부사이드가 처음 본 튀니지의 해변이였다면 넌 그 곳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본 해변일거야. 시디부사이드와 같이 진한 추억도 없을 뿐더러 사실 제정신이 아닌 취한 상태로 두번 간게 전부였지. 멀쩡한 정신으로 본 너는 말그대로 '지중해'였어. 내가 항상 꿈꾸던 그 '지중해'구름 한점 없는 푸른 하늘에,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품은 에메랄드색의 바다는 까닭없이 온들 전혀 후회할 수 없는 풍경이였지. 그날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냥 걷고 싶었고 이유없이 사진기 셔터를 누르고 싶었던 날이였어. 그리고 피사체는 운좋게도 너였던 거지. 나도 그 피사체가 너였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해. ..

사진의 기록 2015.12.27

* 시디 부 사이드(Sidi Bou Said) in Tunisia

이제 튀니지에 온지도 거진 10일정도 됐고 어느정도 길도 외웠고 적응도 하고있고해서 여행을 계획했다. 튀니지에 오면 꼭 들려야한다는 시디부사이드(Side Bou Said)가 첫번째 여행지이다. 꽤 가깝다. 하빕 부르기바거리에서 Tunis Nord 역에서 열차를 타고 ... 역이름을 까먹었다. 시디부사이드 역이 아니라 그전에 사람들이 다 내리는 거기서 내리면 버스를 탈 수 있다. 버스를 타면 시디부사이드에 뙇 도착. 700밀림이면 시디부사이드에 도착.(0.7디나르, 한화로 400원정도..?)택시를 타고 갈까도 했지만 뭐 일행이 네명이나 되고하니 그냥 열차를 이용했다. 정말 싸다. 요 다음부턴 이제 사진감상.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한건데 내가 놓친 것이 있다면 여기서 노을도 보고 왔어야 된다는 것. 가서 수영..

사진의 기록 201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