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2

# [도서] 판사들은 무슨 생각하고 살까? 문유석 '판사유감'

이 책을 접하게 된 경로는 단지 친구의 추천이였습니다. 글이 따뜻하니, 내용이 실하다니 뭐 이런 소리하길래 처음엔 무시했다가 리디캐시도 충전했겠다 한번 속아주지 라는 생각으로 잽싸게 구입을 해서 읽었습니다. 왠지 판사의 입장에서 현 법체계를 변호하면서도 적당히 비판하는 그런 책이겠지 싶었는데 몇장 넘기지도 않고도 얼음을 사르르 하고 녹여주는 사람의 따뜻함을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러합니다. 판사의 시선에서 본 이슈가 됐던 사건들. 그 사건들을 단순히 나열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인간으로서의 판사, 때로는 판사로서의 인간의 모습으로 마치 화로앞에서 손자에게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는 할아버지 마냥 술술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흔히 뉴스에 나오는 파산, 음주운전, 폭행 등 온갖 범죄..

리뷰의 기록 2020.12.08

# [도서] 개인주의가 대세다, 문유석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유감'에 이어 문유석 작가(판사)의 두번째 저작입니다. 손석희 앵커의 추천사가 돋보이는 표지를 가지고 있고 제목부터 끌리는 '개인주의자' 선언. 책 발매 기념 작가와의 시간을 신청해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당시의 행사가 진행된 카페를 나오면서 든 생각이 좋게 말하면, "정말 글을 잘쓰는 사람이구나" 좀더 솔직해지면 "글은 잘쓰는데 말은 잘 못하는구나" 였다. 그 전 저작에서 보여준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통찰력에 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작가를 대한건 아닐까 라는 자기반성과 함께 사실 이 책을 읽을 생각은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이나, 시간이 지나 다시 묘하게 끌리는 제목에 하룻밤에 쓱 다 읽어버렸다. 주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행복해지고 싶으시죠? 자신의 욕구에 집중하세요 하지만 사회의 구..

리뷰의 기록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