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영화 추천 2

# [영화] 우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할까, 타이페이 카페스토리(Taipei Exchange)

최근에 대만친구들을 새로 사귀게되어서 기념하자는 의미에서 대만영화 한편을 다운받았다. 물론 아무거나 볼 수는 없기에 "말헐 수 없는 비밀"이라는 영화로 알게된 계륜미 라는 배우의 작품이였는데, 생각보다 예상보다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사실 좀 로맨스 영화를 원했던건 사실인데, 훨씬 나았다. 대충의 스토리는 이러하다. 이것저것 해보다가 우겨곡절 끝에 카페를 오픈한 두얼(계륜미)은 어떻게 하면 카페를 잘 운영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 하릴 없이 놀고 있었던 동생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다가 오픈할때 받은 잡동사니들을 처리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동생의 생각으로 물물 교환하는 카페를 만들고자 한다. 사실 여기까지는 그냥 서론 정도이고 실제로의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영화에선 시간차를 두고 세가지 질문 던지게..

리뷰의 기록 2020.12.10

# [영화] 잔잔하고 잔잔한 사랑 이야기, 한여름의 판타지아(A Midsummer's Fantasia)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되서 고집스럽게 먼 영화관까지 가서 본 영화다. 원래 영화를 혼자 꽤 많이 보는 편인데, 이 영화처럼 혼자 보는 사람이 많았던 영화도 없었던거 같다.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1부는 영화를 제작하기 이전의 다큐의 느낌이고, 2부는 이제 그것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이다.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사실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하고 그냥 "좋다더라"라는 글만 대충 보고 간터라, 사실 이게 무슨 영활까 라는 느낌을 영화를 보는 초반에 많이 받았다. 다시 말해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릴 수 있다는 말이다. 비포선셋 비포선라이즈와 같은 여행에서의 두근거리는 만남을 주축으로 하지만 그 영화들과는 사뭇 다르다. 서로의 마음이 통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는 비포시리즈와는 달리, 이 영화는 시종일관 파르르 ..

리뷰의 기록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