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은 기대 그 이상에 이상이었다. 울고 불고 짜는 신파극도 아니었고, 무조건 가해자를 처단하자는 심판론적 메시지만을 던지던 삼류영화는 더더욱 아니었고, 훌륭한 영화라고 평가는 것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영화였다. 단지 이 영화를 대하는 사람들이 사회의 반응이 성숙하기를 바라며, 실제로 목격한 현상들이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이나 심형래 감독의 '디워', 김한민 감독의 '명량'에서 보여준 파시즘적, 민족주의적 반응과 비슷해이 현상에 대해 말하고자 글을 써본다. 위 나열한 영화를 말하자면, 흥행성이나 상업성에 있어서는 나무랄 데가 없는 성공한 영화이다. 관객수는 영화를 말하는 성공의 기준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척도 중 하나 일 것인데, 이를 너무나도 충실하게 수행했기에 흥행을 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