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어찌나 세상 사람들이 공감능력이 부족해졌는지, 연신 공감능력에 대한 기사 책이 마구 쏟아져나온다. 거기에 관련된 단어로는 “힐링”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가 얼마나 이기성을 띄고있는지 말하고 싶어진다. 공감을 말하면 난 언제부턴가 공감을 제어하며 살고있는지 모른다. 다르게 말하면 고의적인 외면을 한다는 말이다. 머리는 알고있다. 저 사람이, 저 사건이 내마음을 아프게 할 것이라는것, 보편적인-지금같이 공감 능력의 부재가 이슈가 되는 사회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사람의 마음을 툭 하고 건들여 울컥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언제부턴가 난 선택적 공감을 하기 시작했는지 모른다. 다르게 말하면 공감에 지쳤다는 말이다. 지나가는 길고양이가 불쌍해보이고, 길거리 씩씩 거리며 화내는 행인이 안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