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치에서 만성적인 문제점으로 가장 빈번하게 지적받는 하나만을 꼽자면 '정치혐오'일 것입니다. 30년전, 40년전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해낸 역사가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고 그 관심은 혐오로 그 모습이 변해버렸습니다. 수많은 혈(血) 위에서 그 위대한 탄생을 한 힌국의 민주주의는 이후 적절한 관심을 받지 못해 그 생명이 위태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요 몇년 간 개인 미디어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정치 입문에 대한 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정치인들은 더이상 시민들을 계몽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로 바라보고소통과 참여의 열쇠말로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그것이 진실되고 아니고를 떠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민들, 즉 유권자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