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는 그 어떤 영화보다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몇 주간 열심히 생각한 결과 아주 단순한 결론에 이르렀다.-심지어 여름감기라는 강한 병마와 싸울 때도 명량 왜!! 라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따- "우리 사회를 잘 설명해주는 간단하지만 아주 복잡한 현상" 사실 한국 영화에 대해 그닥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에게도 "충무공 이순신"이라는 소재는 굉장히 매력적인 소재였다. 몇년전 크게 인기를 끌었던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에 향수를 느꼈던 탓일까. 큰 기대를 했다. 뭐 스토리야 어차피 크게 잡혀 있으니 CG와 액션만 잘만하면 이건 대박이다! 배우들도 어디 손댈대 없이 완벽했다. 정말 감독이 바보가 아니라면 영화를 망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알고보니 감독은 정말..음..바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