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_이쯤이면 기대 안하던_160227 원래 이쯤되면 눈을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아니 거의 생각도 잘안하게 된다. 봄을 기다리느라, 봄만 쳐다보다가 항상 이맘때 쯤엔 이렇게 심술부리듯 툭 치고 금새 떠나버린다. 창문을 열었더니 눈이 그렇게도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보통 비를 보면 차분해지고, 눈을 보면 신이 나는데. 겨울의 끝자락, 봄의 시작선에서 한차례의 눈은 왠지 모를 두근거림을 가져다준다. 끝과 시작이 늘 항상 그렇다. 사진의 기록 20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