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도 포스팅한 내용이다. 한번 생각해볼 문제인거 같아 다시 블로그에 재포스팅한다.난 모태신앙이다. 어렸을 때부터 일요일을 주일이라 불렀고, 일요일 아침에는 매일 늦잠자던 아이도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준다던 디즈니 만화동산도 못보고 늘 교회를 가야만했으며, 엄마에게 늘 나는 무조건 이쁜 기독교인 여자랑 결혼할거야 라며 공언하곤 했다. 그때는 이런 것들이 숨쉬는거만큼이나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쯤 됐을 때 였을까. 머리가 커지니 한창 호기심이 많았졌고 종교에 대한 질문이 점점 많아지고 복잡해졌다. 그래서 질문을 던져봤다. 왜 믿지 않으면 지옥을 가야되요? 자유의지는 뭐죠? 기독교가 있기 이전에 사람들은 그럼 지금 다 불지옥에 떨어져있나요? 기독교를 접할 기회조차 없는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