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3년전 영화지만 항상 재밌다 라는 말을 넷플릭스 구독한 기념으로 보게되었습니다.
맨온파이어. 벌써부터 그 소울이 느껴지지 않나요.
대략적인 내용은 테이큰과 유사합니다. 그게 친딸이냐 남의 딸이냐의 차이.
생각해보니 레옹하고도 좀 비슷하네요.
남주인공(덴젤 워싱턴)은 십수년간 살인전문가로 일한 과거에 죄책감을 가지고 술에 의지하며 살다가
한 꼬마(다코다 패닝)의 보디가드를 마지못해 맡게 됩니다.
중간 중간 남주의 괴로운 심리묘사가 화려한 영상기법으로 재현되는 이게 참 볼만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예 영상기법 자체가 올드하면서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강추.
앞서 말한 테이큰, 레옹 혹은 한국 느와르 아저씨같이 남주가 어마어마한 능력자는 아닙니다.
몸도 여러번 뚫리고 화려한 액션 보다는 둔탁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좀 사실적이지요.
영화의 개연성이 참 좋습니다. 꼬마와 심리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납치사건을 발생한 이후에 고뇌하고 괴로워하는 모습.
감정이입이 참 잘되는 영화였습니다.
사람들이 추천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네요. 고집 그만 부리고 사람들이 추천하는 영화도 봐야겠네요..나이들어서 고집만 세지는 이 뇌뚱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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