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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 Suits 시즌5 종영 관련 인터뷰 + 차기 시즌 소식 (번역) + 스포있음

5월요일 2016. 3. 4. 23:54




Suits 시즌5를 보면서 아 이거 어떻게 풀어나갈려고 이렇게 꼬아놓은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밑에 스포있으니 조심하세요. 
아 시즌5가 끝나버리다니 ㅠㅠㅠㅠㅠ





Suits 시즌5가 종영되면서, 가짜 변호사 마이크는 책임을 지고 지능범 교도소로 복역을 하게 된다(참고로 배심원은 '무죄'를 판결하려고 했었다 #후회막심)

하비가 마지막 필사적으로 마이크를 구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고, 교도소로 향하기 전 마이크는 또 한번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는데,

레이첼은 훗날 변호사의 꿈을 이룰 수 있게끔 마지막 순간 레이첼과 결혼식을 올리려는 계획을 취소하게 된다. 


기획 및 책임 프로듀서 애론 코쉬는 마지막 여섯개의 에피소드에서 마이크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사기의 끝은 감옥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이 모든걸 끝낼 방법은 오직 하나라고. 언젠간 맞닥들여야하고, 언젠간 일어나게 되어있다고'"  

마이크의 행동의 운명을 흐지부지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시즌6에서의 큰 변화를 예고하며 시즌5 막을 내렸습니다. 


"새로운 설정과 재미를 위해 예전 캐릭터가 돌아오거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라고 애론 코쉬 책임 프로듀서는 밝혔고, 덧붙혀서 "단지 저희가 바라는건 기존 Suits에서 보여준 삶과는 다른 다른 삶의 모습을 쇼에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래 인터뷰에서는, 애론 코쉬 책임 프로듀서가 새로운 시즌을 "미지의 영역"으로 묘사하고 이 장수 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이야기합니다.





TVLINE : 하비와 회사가 마이크를 감옥으로 보내지 않는 어떤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는 추측들이 있었는데요, 왜 그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았나요?


애론코쉬: 일단, 마이크가 딜을 받아들였습니다. 마이크가 체포되고 법망에 걸려들면, 벗어나는 것이 쉽지가 않죠. 대부분 사람들이 일단 기소되면, 실제로 유죄를 받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마이크가 빠져 나올 것이라 생각한 이유는 아무래도 드라마였기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그게 드라마 다운 거구요.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키는 유일한 방법은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면 됩니다. "다음에 무슨 일어날지 예측도 못할거야"

저희는 이 상황이 실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전개가 될까 라고 생각했고 "그래 그렇게 하자 그리고 기존의 Suits 에서 보여준 다른 삶을 불어넣어 보기로 하자"

그렇게 하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TVLINE : 하비가 마이크의 자백 거래를 해결하려고 노력 하면서, 하비는 애니타 깁스를 찾아갔지만 깁스는 하비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법한 말들을 늘어놓는데요. 하비가 여기서 뭔가를 깨닫고 다음 시즌에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일까요?


애론코쉬: (웃음) 많은 사람들이 왜 애니타 깁스가 하비를 잡아 넣는데 집착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일단은 하비의 회사가 가짜 변호사를 고용했고, 깁스는 진짜 변호사라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만이 아니라도,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만약 기업에 의한 인명피해를 알게 되고 그것을 비밀로 간직했다면, 비밀로 간직하는 것 말고 뭘 더 했을까요? 뭔가를 은폐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다가 그 당사자는 더 나쁜 선택을 하기가 쉽습니다. 

이것이 마이크를 기소하는 깁슨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털고 가자 그런 얘기)


의미있는 가르침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깨달음이 하비에게 어떤 변화를 주는가는 다음 시즌에서 볼 수 있겠죠. 아마 다시는 가짜 변호사를 고용하진 않겠죠

하지만 에피소드 말미에 마이크는 과거로 돌아가도 가짜 변호사가 될 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가짜 변호사가 되긴 하더라도 레이첼를 만나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마이크의 인생이 그 모든 아픔들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감옥에서 나와서도, 아마 애초에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았던 것 보다 차라리 마이크에겐 더 좋은 상황 일수도 있으니까요.(죄책감이 없으므로)



TVLINE : 마지막 에피소드는 이 드라마의 기반을 흔들었는데요, 다음 시즌은 어떻게 전개가 될까요?


애론코쉬: 이제 원작의 이미지는 없어졌다고 봐야합니다. 아마 두가지 방향으로 전개될 겁니다. 확실한 것은 마이크가 더이상 감출 비밀 없다는 것. 그리고 감옥에서 복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모든 것들이 변해버렸습니다. 회사 직원들을 모두 회사를 떠난거죠. 그렇게 더 전개해 나가면서 저희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완전히 강렬한 거 한방으로 가보자. 전부 갈아키우고 작가의 자존심을 걸고 이 드라마의 캐릭터들을 재구성해보자"라고 말이죠. 시즌6는 이정도로 흘러 갈 것 같습니다. 


TVLINE : 시즌6는 시간을 건너 뛰지 않을 계획인가요?


애론코쉬: 전혀요. 모든일이 벌어진 그날 밤 그날 밤부터 시작될 겁니다. 사실 시간적으로 앞뒤로 왔다 갔다 할 건데, 감옥에서의 마이크의 첫날밤과 비어있는 회사로 돌아와 이를 해결하는 첫날밤 사이에서요. 




TVLINE : 하비는 사실 좀 안정이 된 상태인데, 마이크는 감옥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애론코쉬: 이제 풀어야 나가야할 숙제입니다(웃음) 한가지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자면 마이크는 감옥에서 죽진 않을 겁니다.



TVLINE : 그나저나 회사는 어쩌다가 직원들을 모두 잃게 된건가요? 새로운 캐릭터를 들이려는 목적인가요?


애론코쉬: 네 맞습니다. 마이크는 감옥에 가고, 나머지는 회사 일을 처리하게 되는데 뭔가 이전과는 다른 채워야할 빈 공간이 많습니다. 

감옥에서의 새로운 캐릭터도 있을거고, 등장시킨 채로 끝낸 회사들에서 인물들과 교류할 새로운 캐릭터도 새로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심각한 것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장면도 다시 많이 집어 넣을 예정입니다. 감수해야할 위험이 아주 큽니다.. 아직까지는 해볼만해서

드라마를 다시 코믹하게 만들어볼까 합니다. 작가들도 팬들도 그리워 하는 그 Suits 만의 그 코믹함말입니다. 



TVLINE : 마이크의 인생이 이번 시즌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는데요. 이 드라마 어느정도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애론코쉬: 사실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 계약도 2년 갱신했기 때문에 시즌7까지는 찍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있고, 아마 시즌8까지도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이 드라마가 절정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Suits 만큼, 아니면 보다 오래된 적어도 2배는 더 오래된 드라마들이 있어요. 그 드라마들 만큼 오래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 보다는 확실히 여타 장수 드라마들에 좀더 가까워 진건 확실한거 같네요. 


일단은 이 드라마를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이번 시즌을 어떻게 풀어내고 그 다음을 어떻게 끌어 나갈 것인가를 보고싶어요.

이제 이런 생각을 해야될 시기인거 같아요. "이제 이 드라마를 어떻게 전개시켜야하지?" 뭐 아직까지는 매 시즌이 나올때마다 평타는 치고 있고, 

아마 그냥 그렇게 계속 갈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시즌5의 마지막은 제가 이 드라마를 끝낸다면 이렇게 끝내야 겠다 라고 상상한 이 드라마 시리즈 자체의 엔딩에 가장 근접했어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Suits는 미지의 영역으로 접어 든거죠. 


SU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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