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1984을 봤습니다. 1편은 썩 재미있었다 라고 평가하긴 힘들었지만 원더우먼의 매력 어필하기엔 충분했고 갤가독이 워낙 잘 소화해냈기 때문에 2편에서 그 포텐을 터뜨리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많이 받았습니다. 우선 예고편이 워낙에 수작이기도 했고 한스 짐머의 음악이 파워업을 시켜주었기 때문에 정말 정말 큰 기대를 했습니다. 180분짜리 영화를 보고 내가 뭘 본거지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설마 이렇게 계속 가는건 아니겠지 불안감에 휩싸였고 영화는 역시나 모든 것이 예상했던 대로 흘러갔습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자면, 가장 불만이였던 것은 볼만한 액션이 없었다는 점과 원작에서 꽤 의미를 부여하는 황금 갑옷에 대해 그냥 집에 있던 젤 좋은 옷정도로 치부해버렸다는 점이 크게 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