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달전부터..아니 딱 두달전부터 클래시기기타를 시작했다. 해외에 나가 오래 살 생각을 하니 내 외로움을 달래줄 악기가 하나 필요하지 않나 마음에 학원을 찾다가 덜컥 1:1 교습을 해주는 학원을 등록했다. 가격은 월 4회 각 1시간, 16만원. 사실상 백수인 나에게 꽤 큰 지출이였다. 하지만 지금와서 전혀 후회는 없다. 두달한거 치곤 깨작깨작 사람들이 그렇게 치고싶어하는 로망스도 조금 칠 수 있고 우선 선생님도 잘 가르쳐 주셔서 꽤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모든걸 배우는다는 것이 첫째로 재능, 둘째로 연습, 셋째로 스승 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썬 재능은 잘 모르겠고 연습은 정말 열심히 했다. 일부러 손가락에 굳은살 생기라고 더 세게 눌러가며 매일 2~3시간정도는 연습했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다. ..